흙은 우리들에게 먹을 것, 사는 곳을 제공하며, 또한 각종 재료로도 이용되며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보물이다.
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흙으로 움막 등을 지어 살았다. 흙을 파서 물에 섞은 후 나무로 골격을 만든 벽에 바르면 훌륭한 벽이 되기도 하고, 흙을 벽돌모양으로 구워 만든 흙벽돌을 쌓아 집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흙을 얇은 판으로 구워 지붕에 얹어 기와로도 사용한다.
흙으로 만든 집은 여름엔 서늘하고 겨울엔 따뜻한 자연 단열재이다. 또한 흙은 자연정화 작용으로 세균 번식도 막아주고 냄새도 없애주는 등의 작용도 한다.
우리가 흔히 집을 짓는데 쓰이는 걸로 알고 있는 시멘트나 콘크리트도 흙을 기본으로 만든 것이다.
정말 흙이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아니 되는 유용한 것이다.
인간이 흙으로 그릇을 만들어 음식을 담아 먹은 것은 그 역사가 꽤 오래 되었다.
오늘날 여전히 우리는 흙으로 만든 그릇에 음식을 먹고 있다.
흙으로 빚어 만든 그릇을 불에 굽거나 표면에 유약을 바르거나 해서 더 아름다운 모양으로 거듭나기도 한다.
세계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청자나 백자 도자기도 다 흙에서부터 탄생한 것이다.
요즘에는 흙으로 만든 점토인형 같은 소품이나 작은 액세서리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화장품의 재료로도 많이 쓰이며 머드팩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정수기의 정화작용을 하는 필터의 재료로도 쓰이고 있다. 그 외에도 흙의 용도는 많이 있다.
흙은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보물로써 이를 잘 보살펴주는 것이 중요하다. 흙이란 잘 보살펴주지 않으면 물이나 바람에 유실되기도 하고, 비닐이나 좋지 않은 쓰레기가 흙 속에 들어가서 흙의 상태가 식물이 자라기에 적합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왜 우리는 흙을 지켜야 하는지 살펴보기로 하자.